Find Your Perfect Sushi Chef Job 스시맨, 스시쉐프 구인 | SushimanUSA
Missy Talk 미시토크

배종옥 "30만원짜리 목도리 못 살 정도로 생활고…2~3년 힘들었다"

0 95 01.24 12:01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종옥이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히며 생활고를 겪었던 때를 떠올렸다.


22일 유튜브 채널 '녀녀녀(노처녀x돌싱녀x유부녀)'에는 '한국인 1도 없는 찐 현지인 코스 - 남부 프랑스 투어?! [EP.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배종옥은 "나에게는 꿈이 있다. 사람들은 내가 나이가 들었으니까 할 만큼 다했잖아. 해보고 싶은 캐릭터 다 했잖아' 하는데 난 아니다. 난 아직도 배우로 꿈을 꿔. 그다음에 나에게 새로운 작품이 오면 가슴이 떨려"라고 말했다.


이에 윤현숙은 "언니는 철저한 연기자"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종옥은 "철저한 연기자는 아닌데 난 그냥 배우로 존재할 때 나 같아. 그리고 그걸 놓고 싶지가 않아. 나에게 제의한 모든 것들을 내가 안 한 게 너무 많다"라고 했다.


이어 "예를 들면 교수로서의 자리. 물론 나는 중대에서 강의도 10년 이상 했지. 근데 완전 전임교수로 들어와서 학교에서 막 한다? 나한테는 너무 힘들다. 옛날에는 내 목소리가 특이하니까 DJ도 하라고 했었거든? 그것도 나는 배우로서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게 싫은 거야. 그래서 거절했었지"라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녀녀녀' 갈무리)
(유튜브 채널 '녀녀녀' 갈무리)


그러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좋은 배우가 되는 거구나' 내가 살면서 많이 흔들렸던, 인생에 있어서 여러 가지 길이 있는데 딱 한 가지 안 흔들렸던 길은 배우의 길이다.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건 흔들려 본 적 없다"라고 밝혔다.


현숙은 "난 언니가 예전에 세도나 갔을 때 했던 말이 기억난다. 언니가 슬럼프 있었을 때 나한테 그러더라. '현숙아. 옛날에 그 캐시미어 목도리 기억나니?' 하더라. 이십몇만 원? 삼십몇만 원? 그걸 못 샀다는 거다. 나 충격받았었다"라고 회상했다.


배종옥은 "30만 원인가 그랬다. 돈이 없어서. 예를 들면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있다. 망가지면 된다. 원하지 않은 작품을 하면 된다. 그럼 캐시미어 목도리 100개도 산다.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까 막 버티는 거지. 근데 '그 시간에 내가 버틴다고 나에게 다른 일이 올까?' 그런 회의가 끊임없이 밀려 와. 그걸 막 버티는 거야. 그때 그랬는데 아무도 내가 그런 줄 몰랐다"라며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누가 만나자 그러면 안 나갔다. 내가 밥값을 내야 하는데 나는 그 밥값도 내 생활을 해야 하므로 힘들었다. 사람들은 아무도 그 생각을 하지 않는데 배우는 어떤 부분 그걸 버텨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2~3년간의 힘든 세월을 보냈다는 그는 '도덕경'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때 내가 집에서 책만 읽었다. 그때 내가 나를 굉장히 '종옥아 괜찮아. 넌 할 수 있어'라고 만들어 준 책이 '도덕경'이다. 난 그 책을 몇 번을 읽었다. 그러면서 마음 수행을 했던 거다. 그래서 지금도 내가 108배 하잖아. 그런 것들이 어떤 종교적인 차원이 아니다. 내 마음의 수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위의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OCKorea365.com은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OCkorea365.com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Comments